충청

이번 검사는 정부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는 정례 조사로, 구제역 백신 접종 이후 농장의 실제 방어 능력을 확인하고 접종의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상반기 검사는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백신접종이 선제적으로 실시된 이후, 백신 접종 효과가 충분히 형성되는 시점(접종 후 약 3주 경과)을 고려해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검사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된 소 사육농가 381호, 염소 사육농가 45호 등 총 426개 농가의 4,350여 마리다. 검사 결과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은 평균 98.7%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축종별로 보면 소는 98.8%, 염소는 97.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하반기 검사 대비 소는 0.4%포인트, 염소는 7.2%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치로, 특히 염소 사육농가의 방역 수준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도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방역 긴장도를 유지하기 위해 항체 양성률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 사육농가의 검사 결과를 매월 단위로 취합해 분석하고 있으며, 항체 양성률이 80~90% 수준으로 다소 낮게 나타난 농가에 대해서는 올바른 백신 접종 방법을 집중 안내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보강 접종도 실시해 전반적인 항체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도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점검과 맞춤형 관리가 항체 양성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구제역은 언제든 재발 위험이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조수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농가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와 철저한 관리로 도내 구제역 방어 수준이 한층 강화됐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사업과 현장 지도를 통해 구제역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구제역 백신접종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2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