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머물고 치유한다”…완도 청산도·보길도, 전남 ‘섬섬 걸을래’ 선정
검색 입력폼
호남

“걷고 머물고 치유한다”…완도 청산도·보길도, 전남 ‘섬섬 걸을래’ 선정

- 슬로길·해양치유·윤선도 인문학 결합한 1박2일 체류형 관광 본격화
- 청산도·보길도 연계 콘텐츠 강화…‘섬에서 오래 머무는 여행’ 만든다

+
[완도=김은옥 기자] 전남 완도군의 대표 섬 관광지인 청산도와 보길도가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체류형 걷기 관광 프로그램 ‘섬섬 걸을래’ 공모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섬섬 걸을래’는 전라남도가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하는 관광 프로젝트로, 단순 방문 중심의 섬 관광에서 벗어나 걷기와 숙박, 체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도군은 이번 공모에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의 브랜드 가치와 고산 윤선도의 역사·인문 자원을 간직한 보길도를 연계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양치유와 인문학 프로그램을 접목한 ‘1박 2일 이상 머무는 여행 콘텐츠’가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끌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산도 슬로길 걷기 여행 ▲명사십리와 연계한 해양치유 체험 ▲보길도 윤선도 문화유적을 활용한 인문학 토크 콘서트 ▲주민 참여형 섬 식단 체험 및 해설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청산도 슬로길은 푸른 바다와 돌담길, 유채꽃과 구들장논 등 섬 특유의 풍경을 천천히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대표 걷기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완도군은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더해 단순 관광을 넘어 휴식과 웰니스 기능까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보길도에서는 조선시대 문인 고산 윤선도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텐츠가 진행된다. 윤선도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세연정과 동천석실 등을 배경으로 한 토크 콘서트와 문화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섬 고유의 역사성과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식문화 체험과 해설 서비스도 함께 운영해 관광객들이 단순 소비형 여행이 아닌 ‘섬의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주민 참여를 확대해 관광 수익의 지역 환원 효과도 높인다는 방침이다.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완도만의 해양치유 관광 브랜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청산도와 보길도의 자연·문화·치유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완도만의 특별한 섬 여행 모델을 만들겠다”며 "관광객들이 섬에서 오래 머물며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완도 청산도 전경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